
정읍시 기적의 도서관이 운영한 ‘2020년 도서관 특화프로그램’과 ‘길 위의 인문학’, ‘인문 독서 아카데미’ 등 3분야 공모사업이 아이들의 호응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도서관 특화프로그램은 ‘향기공화국 정읍’ 트렌드에 맞춰 꽃과 향기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 참여해 꽃을 심으며 꽃과 자연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일상에 스며든 미술 인문학’을 주제로 총 15회차 진행된 인문 독서 아카데미는 온·오프라인 강연을 병행해 3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미술작품을 통한 사회문제 등 미술 분야를 폭넓게 다루면서 깊이 있고, 체계적인 강연을 펼쳐 아카데미에 참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8월부터 15회로 진행된 ‘길 위의 인문학’은 어린이들과 부모 12팀의 참여로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려 세상에 단 한 권뿐인 그림책을 만들었다.
어린 자녀들의 샘솟는 창의적 스토리와 부모의 협동으로 신선한 그림책 15종이 발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이 임시 휴관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공을 거둔 데는 전문 강사의 세심한 지도와 참여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적의 도서관은 내년에도 시민에게 창작의 기쁨과 독서의 습관 형성은 물론, 인문 정신 고양을 위해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도서관과 가까워지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 알찬 내용으로 시민들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