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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음악협회의 행복&나눔 콘서트 개최

더클래식아트홀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11월 27일(토) 오후 6시에 전주시 중화산동에 소재한 더클래식아트홀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작은 콘서트가 열렸다.

전주시음악협회(회장 김정렬)이 주관한 이 날 콘서트는 창작곡의 향연으로 바리톤 박영환이 부른 ‘산(이예은 작곡)’과 ‘아침이 되니 찬란한 온고을(백정선 작곡)’을 이경로 문화기획자의 노랫말에 맞춰 지역사회의 이미지와 함께 열창했다. 낮음 음색으로 절묘한 조화와 균형 있는 선율로 구성된 이번 창작곡의 발표는 친근한 의미로 어렵게 않게 작곡되어 전주를 상징하는 새로운 가곡의 등장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대중적인 악기로 분류된 바이올린 이중주는 이찬희와 이서형의 전문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친숙한 서양음악의 클래식 선율을 연주하여 신선하면서 개성 넘치는 연주가 되었는데 위드 코로나 시대의 우울함을 덜고 기쁜 환희의 선율로 연주함으로써 이날 연주회를 돋보였다.

그리고 목관악기인 플루트 이중주를 피아노 유진의 연주와 함께 플루티스트인 조인목과 안영재의 어울림이 있는 빠르고 경쾌한 선율의 곡을 연주하여 시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행복과 나눔의 콘서트를 이어가는 연주가 되었다.

이어서 피아노 창작곡을 연주한 문예영 피아니스트의 깜찍하고 앙증스러운 곡을 작곡한 이수인의 멋진 선율이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피아노트리오인 피아노의 함의영과 바이올린의 이찬희 그리고 첼로의 김주빈의 연주는 피아노와 현악기의 조화와 어울림의 한마당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연주 꿈나무들로서 이날 콘서트의 말미를 장식하였다.

한편 전주음협 김정렬 회장은 인사말에서 ‘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행복과 나눔의 콘서트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클래식의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면서 최고의 역량을 가진 연주자들에게 기대를 건다’라고 했다.

이날 연주회는 이경로 문화기획자의 총괄기획과 신현창의 연출 그리고 최인창의 프로그램 기획에 연주자 중에서도 안영재와 이찬희 스스로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연주프로그램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홍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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