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는 도.시민의 힐링의 공간 장소로 거듭난 상설전시관을 특별하고 새롭게 단장해 선보이고 있다.
새단장에는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했다.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관 1층 로비는 아름다움을 곁들여 즐기며 힐링할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 했다. 따뜻하고 포근한 로비의 카페와 갤러리 휴게공간에서 따뜻한 차를 즐기며 한운성 작가의 <감>과 <석류> 등의 작품(전북도립미술관 대여)과 박물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1층 로비 공간은 지역 신진작가들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박물관 카페를 운영하며, 박물관문화재단에서 문화상품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수제 음료, 간식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만날 수 있다.
상설전시실은 전라북도와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일목요연하게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고 ‘역사실’은 구석기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전라북도의 역사를 전시했으며, 또 ‘전주와 조선왕실’은 전주에 뿌리를 두었던 조선 왕실의 문화를 전시하고 있다.
‘선비서예실’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유명한 서예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전북의 대표 서화가 이정직(1841~1910)의 작품을 집중 조명해 서화의 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미술공예실’에서 우리나라와 전라북도의 불교미술, 도자, 공예 관련 명품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다. 전주 한지를 전시 연출에 활용해 전주대학교박물관, 전북대학교박물관 등 전북 주요 박물관의 문화재를 대여해 전시의 깊이와 품을 더했다.
아울러 2층 로비는 전라북도와 전주의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실감영상이 자리를 잡고 있다. 18세기 회화식 지도인 <전주지도>를 재해석하여 평화로운 전주의 모습을 담은‘전주도원도全州桃源圖’와 강세황(1713~1791)의 <부안유람도권>을 모티브로 '변산, 우금암, 직소폭포, 채석강'의 일몰까지 부안의 아름다운 실경을 담은 ‘부안유람도와 변산기행’을 감상하며 전주라는 도시의 기품을 느끼고 문화적 영감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홍진근 박물관장은 “박물관이 전시를 관람하고 역사를 공부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누구나 편암함을 누리며 휴식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에 대한 문의는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운영과 진성준(063-220-1008), 학예연구실 이기현(063-220-1027)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영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