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립국악단이 창작 국악뮤지컬 ‘쌍화지애(雙和之愛)’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쌍화지애’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18일 오후 4시에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뮤지컬 공연은 종합 가무악극으로 구성돼있어 궁중음악 수제천, 정읍사 사설, 정읍농악 등 국악과 정읍 대표 음식인 쌍화차를 버무렸다. 공연시간은 약 80분이며 정읍시민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정읍의 옛 지명인 ‘태인’을 배경으로 시한부 인생의 공주 ‘인의’와 쌍화탕의 주재료인 지황을 캐는 평민 ‘태산’의 신분의 차이와 병고를 극복하는 사랑 이야기로 진행된다. 그리고 의리있는 시녀 ‘구절초’와 그녀를 좋아하는 태산의 친구‘광대’등 감초같은 등장인물들로 한층 재미를 더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소리의 고장 ‘정읍’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이 관람하고 쌍화탕 생각이 절로 나는 공연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김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