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스물두번째 실버가요제 열려

전북연예협회 주최로 전주덕진공원 만남의광장에서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전북지회(지회장 김영배)가 개최하는 전라북도 2022년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의 제22회 실버가요제가 지난 7월 2일 전주덕진공원내 만남의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지난 2년여를 넘긴 코로나19가 서서히 완화되면서 야외공연이 상설화되어 이번에 실버가요제가 개최되었다. 전주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재탄생한 덕진공원에서는 연못을 사이에 두고 공원을 찾은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하여 특설무대가 설치되고 초대가수를 비롯하여 이날 예선을 거친 8명의 실버참가자들의 열띤 가요무대가 열렸다.

KBS 개그맨 공채출신인 일명 향기(본명 윤선희)의 사회로 식전행사의 꽃심예술단 공연과 트롯가야금의 김성숙, 임정순을 비롯하여 도내 지역가수인 김미남과 송경희의 화려한 무대 연출로 이날의 실버가요제를 열린 공간으로 유도했다.

8명의 실버참가자들은 대략 60대 이상에서 86세를 망라하는 다양한 연세의 건강한 도민들로 트로트를 비롯한 구수한 옛 가요를 정겹게 열창하였다. 이날 실버가요제의 열창곡을 편곡한 이홍구씨를 비롯한 10명의 악단들은 야외공연에서 최고의 연주를 통해 초대가수를 비롯한 다양한 대중음악의 바탕을 이루도록 했다.

이경로 문화기획자가 전체를 총괄하면서 8명의 실버참가자들 사이에 도내 가수로 초대를 받은 박순아, 김민주씨의 또 다른 가요무대와 경남 진주에서 올라온 고맹의씨는 자신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실버가요제 참가자들과 함께 어울림의 한마당을 이루었다.

이날 실버참가자들은 임정근, 장금자, 김광영, 강동홍, 장홍대, 이종식, 손동진, 김태훈씨등 8명이었다. 2022년도 스물두번째 실버가요제는 이렇게 한여름의 한낮에 펼친 행복한 콘서트로 다시한번 대중가요의 의미를 생활속에 기여하는 행사가 되었다.

/ 홍성근 기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