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기획 On Village(대표 김은영)가 주최한 한여름밤의 콘서트인 빅브라더스 콘서트가 지난 7월 16일(토)에 전주시 중화산동에 위치한 오즈하우스에서 열렸다.
지난 3년여전부터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빅브라더스남성중창단이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창단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예술기획 On Village가 공식 초청하여 열린 이날 콘서트는 빅브라더스남성중창단의 단원5명이 출연하여 우리가곡 메들리를 비롯한 대중가요와 함께 남성4명이 펼치는 독창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감성의 선율로 다가서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한편, 50여명의 초청관객들로 이루어진 이날 콘서트는 빅브라더스와 함께 객원연주로 이하경 작곡의 ‘전북 비전찬가’를 피아노트리오가 연주했는데 피아노에 이나현, 바이올린에 채양정 그리고 첼로에 인덕희씨가 연주하면서 강렬한 주제음악을 빅브라더스의 연주와 함께 어울림이 선율로 함께 했다.
피아니스트 유진이 반주한 이날 빅브라더스 콘서트는 전북지역의 솔리스트들인 테너 박진철, 정수균과 바리톤 김정렬, 김동식의 무대가 화려하게 공연을 장식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박진철의 ‘뱃노래’와 정수균의 ‘청산에 살어리랏다’ 그리고 바리톤 김정렬의 ‘내맘의 강물’과 김동식의 ‘명태’는 코믹성 있는 가사와 선율로 관객들에게 클래식음악의 새로움을 선사했다.
이날 중창곡은 우리가곡의 ‘님이 오시는지’등과 대중가요의 ‘바램, 빨간구두 아가씨’ 등을 불러 클래식이 부르는 색다른 의미를 들려주었고 마지막곡으로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OST곡인 ‘사랑은 늘 도망가’를 4명의 남성들이 멋진 선율로 열창을 해 이날 예술기획 On Village가 주최한 한여름밤의 빅브라더스 콘서트가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날이 되었다.
/홍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