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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학관, ‘찾아가는 문학관 행사’ 성료

변산해수욕장에서 시화전 시낭송 북콘서트
변산해수욕장내 변산 시인의 길에서 지난 15일 ‘제3차 찾아가는 문학관’ 행사에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문학을 공유하는 작은 축제의 장이 되었다.

이날 변산해수욕장에는 전국에서 막바지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아온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찾아가는 문학’이라는 새로운 볼거리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에서 온 한 관광객은 “변산반도를 매년 찾아오지만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시화전 및 북콘서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문학 환경을 접하게 되어 기쁘고 내년에도 다시 찾겠다고” 말했다.

전시된 시화는 김복철 시인의 ‘4월에’외 30여점이 전시되었으며 이날 작품들은 전년도 등단한 시인들의 작품인 ‘새싹시화전’으로 전시 되었다.

특히 시낭송가들의 시낭송으로 인하여 탐방객들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주는 시의 매력을 발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제26회 전북 중 고교생 백일장 당선작인 ‘달팽이와 꾸는 꿈’ 을 비롯 전북 문인들의 저서를 포함한 6백여권의 책이 변산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배부 돼 큰 환영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전북문학관(관장 김영)이 주관하고 (사)한국문인협회 부안지부(지부장 신대철)가 주최했는데 전북문학관이 도청 소재지에 머물지 않고 시 군 도서 지역까지 직접 찾아가 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신대철 지부장은 “시화전과 함께 시 낭송가들이 직접 시를 낭송함으로써 변산반도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움과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김영 관장은 “전북문학관이 전시 홍보 기능에 머물러 있지 않고 교통 여건이나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봉사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문학관은 올해 1차로 전주 건지산 편백나무 숲에서, 2차는 군산 은파 유원지에서, 행사를 했으며 이번 3차 부안지역에 이어 4차는 순창군 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강성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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