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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교사연대, 영어듣기평가 결과 제출 철회 촉구

전북교육청, 기초학력 향상지원 위해 제출 필요 주장
전북혁신교사연대(전교조 전북지부, 전북혁신교육네트워크 등, 이하·교사연대)는 25일 성명을 통해 전북도교육청의 영어듣기능력평가 결과 제출 철회를 촉구했다.

교사연대는 "지난 14일 전북교육청은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주관 영어듣기평가 결과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도내 일선 중, 고교에 보냈다"면서 "전북교육청 기초학력보장 계획엔 영어듣기능력평가를 기초학력으로 다루고 있지 않는데 기초학력보장법 운운하며 평과결과 제출을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며 비민주적 행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신학기부터 중, 고교의 경우 기초학력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이미 제출했다"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교육청은 예산을 내려보내고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들은 재시험을 봐야 한다'는 지침 외에 학교는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공문에는 결과 자료는 비공개라고 되어 있지만 자료를 제출하면 학교명이 공개될 수밖에 없다"며 "과거와 같이 성적으로 학교 줄 세우고 압박하는 교육청의 그릇된 행태가 되살아 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전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영어듣기능력평가 결과 제출 공문을 즉각 철회하고 교사들에게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가중시키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 강 도교육청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공문에서 협조 요청한 데이터는 해당 학교가 소속된 지역명, 학년별 응시자수와 평균만 집계하고 있으며 원자료에도 학교명을 명시하지 않도록 하는 등 학교 서열화 의도가 전혀 없다"며 교사연대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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