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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초록바위 예술제(반석리 사람들) 공연

항상 5월이 오면 전주에는 아주 특별한 노상 공연이 펼쳐진다. 바로 ‘초록바위 진혼제’라는 공연이다. 이 공연이 작년부터 ‘초록바위 예술제’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했다.

가정의 달인 오는 5월 7일(일)에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붐비는 오후 5시 30분 전주 풍남문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전주민예총(회장: 송기영)이 총괄하여 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면서 창작 음악극 형태로 관객을 찾아간다.

김저운 작가와 이형로 작곡가가 창작 음악극 형태로 제작한 이번 ‘반석리 사람들’은 19세기 조선 말엽 전주 반석리 관노 분쟁을 모티브로 한다.

조선 말기 신분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문제점을 음악극으로 담아 굴곡된 근대사의 상징인 초록바위의 역사성을 살리고 전주의 시대정신을 표현하여 수도권이 아닌 호남지역의 전주에서 전환 시대의 상황에 대한 적절한 표현을 담아 공연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연기와 합창 및 중창 그리고 독창과 판소리와 함께 퍼포먼스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매년 새롭게 창작하여 각색된 초록바위 예술제는 전주지역에서는 8회째 이어지는 이례적인 창작 무대이며 음악극 형태의 초록바위 예술제는 시대를 넘어 부당한 억압과 착취에 저항하여 온몸으로 항거한 민초들을 기리고 기억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홍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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