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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과서 도입 '시기상조'…현장 인프라 구축 우선

전북 760개교 모두 스쿨넷 속도 1Gbps 이하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에듀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으나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욱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원할하게 활용하기 위해 1Gbps가 넘는 스쿨넷 속도가 필요한데 현재 전국 1만2천여 학교에 1Gbps 초과 스쿨넷을 사용하는 학교는 단 51개교, 0.4.%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의 경우 관내 7백60개교가 모두 1Gbps 이하를 사용하고 있고, 2Gbps로 증속했을 경우 연간 추가 부담이 65억원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에듀테크 사업의 도입은 지방의 상황과 괴리감이 있는 상황이지 않나 싶다"며 "윤 정부의 '세수 펑크'로 지방재정교부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1Gbps를 초과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산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에 대해 "관련 예산이 많이 소요되겠지만 미래교육을 위해 다른 어떤 사업보다 더 예산을 확보할 생각이다"며 "그러나 도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관련 인프라 구축에 교육부의 예산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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