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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전주 에코시티 이전 고등학교' 공개 모집

전주지역 6개 평준화 국·공립 일반고 대상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반영
전라북도교육청은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할 고등학교를 공개 모집한다.

전북교육청은 30일 브리핑을 갖고 200여억 원 규모의 전주 에코시티 17,021㎡ 용지로 이전할 전주지역 국·공립 일반계 고등학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전할 고등학교는 지난 2015년 신설한 양현고를 제외한 전주지역 국·공립 평준화 일반고 6곳(전북사대부고, 전주고, 전주여고, 전주제일고, 전라고, 전주솔내고) 대상이며, 단성학교의 경우 학교 이전과 함께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국·공립 일반고 대상 우선 공모 후 희망학교가 없을 시에는 사립고를 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이전할 고등학교에 10년간 총 16억 원, 매년 1억 6천만 원을 각종 교육활동비 등으로 지원한다.

전주 에코시티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학령 인구가 이동함에 따라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나, 전주 지역은 평준화 일반고가 단일학군으로 운영되고 있어 현실적으로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존 학교를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재배치해 학생 배치 여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대상 학교 선정 방법도 '공개모집' 방식으로 전환해 학교 이전에 가장 큰 난관인 이해관계 갈등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

에코시티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대표 및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등 학교 관계자와 반드시 사전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1일부터 24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그 후 별도의 선정위원회에서 대상 학교를 선정, 12월 중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회와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찬반투표 결과 투표 응답자의 과반수 찬성 시 이전·재배치 학교로 최종 확정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현재 전주 에코시티는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인근 고등학교에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하는 실정"이라면서 "균형 잡힌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2028년 3월 이전·개교를 목표로 공모 절차와 이전 대상 학교 선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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