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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경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특단 마련해야"

강득구 의원, 전국상담교사 설무조사 결과 발표…학생들 심리·정서 위기 '심각'
초·중·고 전문상담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은 학업 경쟁과 입시 부담으로 학생들의 심리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판단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전국전문상담교사노조는 지난달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과 연수기관에 소속된 전문상담교사 208명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상담교사의 76%는 학생들의 심리 문제가 학업 경쟁과 입시 부담으로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98.1%는 학업 경쟁과 부담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만나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상담교사들이 관찰한 학생들의 학업 경쟁 관련 고통 수준은 5점 척도로 나타낼 경우 4점 이상의 심각한 수준이 89%에 달했다.

이어 학생들은 학업 경쟁과 부담으로 인해 무기력을 호소하는 경우가 무려 68.1%로 가장 많았고, 자해와 자살 충동도 60.9%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구토·두통·생리불순과 같은 신체 이상을 겪는 학생은 59%, 관계 어려움 57.5%, 게임 등의 중독 37.2%, 학업과 진학 포기 35.3% 등의 수치가 나타났다.

이런 문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사들은 대학 서열화 해소 42.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18.1%는 대입 절대평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강득구 의원은 "경쟁 교육을 종식시키는 것은 물론, 배움을 통한 성장이라는 교육 가치가 미래세대에게 구현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2028 대입 개편 시안 등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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