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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시험 치루다 화재로 대피한 '전주양현고'

조리원 4명 연기 흡입해 병원 이송…학생 피해는 없어
28일 오전 9시 11분경 전주 양현고등학교 1층 급식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기말고사를 치르던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화재로 학교 내부에 있던 9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 뒤편 공원으로 대피했지만 급식실 조리원 등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조리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3대와 인력 55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후 40여 분 만에 진압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는 시험을 마저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학생 모두를 귀가 조치하고, 29일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또한 30일 정상 등교를 실시하고 내달 4일까지 간편식을 제공, 단축 수업을 진행한다. 화재로 취소된 시험은 일주일 뒤인 내달 5일 재 실시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한 시각 배포된 1교시 수학 시험지는 폐기하고 재출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실과 급식실이 분리돼 있어 화재로 인한 학생 피해는 없었다"며 "소방 벨이 울린 직후 학생들은 안전하게 공원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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