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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학비연대, 임금교섭 결렬…총파업 경고

이달 25일까지 파업 투표 진행…기본급·복리후생비 인상 촉구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본급과 복리후생비 인상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경고했다. 

전북학비연대는 "교육부·시도교육청 간 집단 임금교섭이 결렬됐다"며 "교육공무직의 미래에 대한 권한과 생각도 없는 관료들의 버티기 교섭은 노조의 분노만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비연대는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며, 오는 25일 투표 종료 이후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노조의 진정성과 인내를 무시한다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학비연대는 ▲물가폭등 실질임금 저하를 반영한 임금인상안 제시 ▲기본급은 최저임금에 맞추고 명절휴가비 지급기준 동일 ▲2년 동결 근속수당, 1천원 인상안 철회하고 대폭 인상 ▲급식실 결원사태 방치말고, 저임금 개선책 제시 ▲임금교섭안 전문부터 부착까지 성실한 수정안 제시 ▲임금교섭 및 임금체계협의 해법을 교육감이 직접 응답 등을 요구했다. 

학비연대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로 이뤄진 조직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매년 집단 임금교섭을 진행한다. 

연대는 지난 7월 24일부터 전북교육청 등 교육청들과 3차례 본교섭과 5번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지난 10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을 선언했다. 

/최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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