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주관 ‘2025년도 제3회 빈용기 재사용 실천 우수사례 평가’에서 지자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시는 △빈용기 회수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회수 인프라 확충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각적 홍보 등 여러 분야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23년 12월 ‘전주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전주시 조례 제4112호)’를 제정해 행정·재정적 지원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 1월에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빈용기 회수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덕진구 길공원주차장에 ‘덕진반환수집소’가 설치되고, 지난 7월에는 완산구 경륜장 내 유휴부지에 ‘완산반환수집소’가 설치됐다.
이들 2개소에서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총 235,166개의 빈용기가 회수됐다.
기존 소매점에서는 반환수집소가 설치되면서 개수에 상관없이 대량 반환이 가능해 시민들의 반환 편의성이 개선됐다.
여기에 시는 빈용기 반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반환수집소를 거점으로 인근 공공장소에 빈용기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기 위한 시범사업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내년 4월에는 덕진반환수집소 인근에 무인회수기 3대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조례를 통한 재정적 제도 마련부터 현장 운영까지 다층적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빈용기 재사용의 모범 모델을 구축해 온 노력을 통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우수한 실천 성과를 기록한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으며, 시는 대상 수상과 함께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