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서장 권기현)가 11일 소방청이 주관한 ‘제1회 119 영상콘텐츠 공모전’ 숏폼 분야에서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글로벌 K-콘텐츠인 ‘K-POP DEMON HUNTERS’ 세계관과 연출 기법을 화재 예방 메시지에 접목한 AI 숏폼 영상 ‘KOREA FIRE HUNTERS’다.
이번 작품은 당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작된 ‘안전수칙 픽토그램’에서 출발했다. 시민들이 일상 속 화재 예방 메시지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전 수칙을 시각화한 이 시도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전달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AI 기술과 결합되며 하나의 완성도 높은 숏폼 영상으로 확장됐다.
특히 전동킥보드 실내 충전 금지, 차량용 소화기 비치, 사용 후 콘센트 분리 등 일상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안전 수칙을 감각적인 영상미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풀어내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정형화된 안전 홍보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K-POP 감성을 입힌 연출을 통해 ‘안전’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친근하게 풀어낸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전주덕진소방서 미래대응 혁신 TF AI홍보팀이 함께 기획에 참여해 완성를 높인 작품으로 전국 시·도 소방기관이 치열하게 경쟁한 이번 공모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전국 단위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됐다.
▷대방디엠시티 초고층 아파트 광역화재안전조사 실시
전주덕진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취약기를 앞두고 관내 초고층 주거단지인 ‘대방디엠시티’를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며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은 △소방계획서 작성 여부와 소방훈련 실시 등 소방 안전관리 실태 △법정 자체점검 이행 여부 △소화기,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시설의 설치·유지관리 상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여부 △피난계단 및 통로 내 장애물 적치 여부 △재난 발생 시 피난계획 수립의 적정성 등도 현장에서 함께 점검했다. /정소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