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보육업무의 안정적인 이관과 유보통합 이후 행정 공백을 막기 위해 '전북형 보육업무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해설서는 보육업무를 처음 맡는 담당자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다. 도교육청 유보통합 담당자 6명과 전북특별자치도청·시‧군‧구 보육업무 담당자 4명 등 총 10명이 '보육업무 자료개발지원단'을 꾸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공동으로 제작했다.
특히 유보통합 관련 3법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상황에서, 법안 통과 전후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어린이집 영유아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설서는 △보육업무 일반 △관리업무 △지원업무 △부록 등 네 가지로 구성됐다.
보육업무 일반에는 전북과 교육부의 유보통합 추진 현황, 전북 영유아 교육·보육 현황 등이 담겼다. 관리업무에는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품질 관리 △수급 관리 △보육정책위원회 운영 △보육교직원 관리 등 핵심 행정 절차를 정리했다.
지원업무에는 △어린이집 운영비 및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보육료·가정양육수당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기능보강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등 주요 지원사업이 상세히 소개됐다.
부록에는 지자체 보육사업 현황과 사회복지법인 재무회계 규칙, 어린이집 시설 회계 예산과목 구분 등을 담아 실무의 편의성을 높였다.
최재일 전북교육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유보통합은 준비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해설서가 현장의 업무 담당자들이 실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