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AI·로봇 기반 ‘스마트 동물복지 미래목장’ 구축
    • 지난해 8월 27일 동물복지 미래농장 설립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
      지난해 8월 27일 동물복지 미래농장 설립 및 공동연구 업무협약


      전북특별자치도가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한 동물복지 미래목장 구축에 착수한다.

      전북자치도 축산연구소는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동물복지 수준 제고를 위해 'AI 로봇 기반 동물복지 미래목장 설립 및 공동연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면적 3,368㎡ 규모(사업비 15억원)로, 연구소 내 기존 한우 축사를 리모델링해 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 기술과 동물복지 기준을 융합한 저지종 젖소 목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설계용역 업체가 선정돼 이달 초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오는 11월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한다.

      '동물복지 미래목장'에는 동물의 생리적, 행동적 복지를 고려해 젖소의 행동 자유와 휴식을 보장하는 프리스톨 형태의 우사와 착유실, 액비저장조, 고액분리기, 실습교육장, 운동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 AI 로봇 기반 ICT 장비 7종 10대가 젖소의 생애주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내년에는 농후사료 급이기와 송아지 자동포유기 등 기본 사양관리 장비가 설치되고, 본격적인 착유가 시작되는 2028년에는 로봇착유기, 분변청소기, 풀사료 정리로봇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수정란 이식과 인공수정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50두의 착유우 집단을 구축하고 저지종 수정란 30두를 한우 대리모에 이식해 2026년 4월 첫 저지 송아지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목장은 단순한 축산시설을 넘어 국내 유일의 낙농복지 전문 경영실습장으로도 활용된다. 연간 160명 규모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ICT 기반 낙농경영, 저지종 번식기술, 동물복지, 저탄소 축산 등 6개 과정을 운영하며 차세대 낙농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서울대 산학협력단, 풀무원, 라트바이오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ICT 자동화 시스템 검증, 기후적응형 유익 미생물 연구, 저지 원유의 의약품 소재화 연구 등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미래목장은 지속가능성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축산 모델로서 생산-교육-연구가 결합된 융합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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