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기원하며
    • 전북마이스산업연구소 문종선 대표
    • 전주시가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후보도시로 선정된지 어느새 반년이 훌쩍 넘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경쟁도시인 서울의 벽을 넘어서서 대표주자로 뛰게 되면서 이제 국제적인 경쟁력을 키워 반드시 유치에 성공하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고려 초 (성종 14년) 전라도라는 명칭이 사용된 이래 천년만에 이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인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인도,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카타르,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독일 등 10여개 국가들이 유치 활동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아직도 최종개최지 선정방식과 개최지 결정시기를 발표하지않고 있다.
      과거에는 IOC총회에서 IOC 전체위원들의 투표로 대회개최 7년전에 개최지를 결정해왔으나 2020 어젠다를 발표하면서 IOC내부에 미래유치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를 설치하고 우선협상도시(Preferred Host) 선정이라는 개최지 결정방식으로 변경하였고 그 실제사례가 2030년 프랑스 동계올림픽, 2032년 호주 브리스번 하계올림픽, 2034년 미국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었다.

      개최지 결정이 7년전에서 11년전으로 바뀌게 되었으나 금년 6월 23일 취임한 새로운 IOC위원장(커스티 코벤트리 42세 짐바브웨 출신 여성) 등장으로 그 시기가 조금 늦춰지고 있다.

      이러한 결정방식은 우리에게도 유치 성공이라는 가능성을 갖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올림픽 개최지 선정방식에 있어서 과거에 빈번하게 발생하였던 IOC위원들 로비와 비윤리적인 접촉시도를 벗어나 후보도시가 올림픽을 정말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준비와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방식이여서 IOC위원들을 대상으로 로비할 필요가 줄어들게되는 새로운 방식에 환호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도 또다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유치위원회가 두 개 도시 이상 복수의 후보도시( Continuous Dialogue 단계)들을 집행위원회에 추천하고 집행위원회에서는 복수의 우선협상도시(Targeted Dialogue 단계)들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재정 ・ 법적 ・ 인프라를 검토하고 기술 정책협의를 하며 현장실사들이 이뤄지고 이를 다시 IOC총회에 추천하고 총회에서 IOC위원들의 최종 투표로 개최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방식은 절차가 더 까다롭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시 IOC위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하는 부담감이 있다.

      IOC의 개최지 결정시기는 2027년 2월로 예상되지만 IOC발표전에는 그 누구도 확답하기에는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IOC가 개최지 선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나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을 수 있다는 우려다.


      다른 나라들과 경쟁해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는데는 준비해야할 것들이 수없이 쌓여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중 전북에서 하계올림픽을 유치한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런 상황에서 반년이 지나도록 중앙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아직도 국제대회 유치 승인을 하지 않고 있어 마치 전북의 지방행사처럼 준비하는 모습이 답답하기만 하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추진단을 도청 공무원 위주로만 구성해서 도청안에 사무실을 둘 것이 아니라 중앙 관련부처에서 파견받고 경험많은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치활동을 본격적
      으로 가동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88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반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되었으며 이번 올림픽 유치의 기회 또한 우리나라가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전북마이스산업연구소 문종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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