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여성위원회는 올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3일(전주역 앞)과 10일(완주 모악산) 각각 진행한 추석 민심 청취 직접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수백 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이번 현장 설문조사는 조국혁신당의 정책 우선순위, 지역 발전 과제, 정치인의 자질, 그리고 2026년 지방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사 결과, 전북도민들은 조국혁신당이 최우선으로 다루어야 할 정책 분야로 ‘지역 균형 발전'(36.67%)을 꼽아, 수도권과의 격차 해소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는 당의 핵심 과제인 ‘사법 개혁'(34.44%)과 근소한 차이로, 검찰개혁과 함께 민생, 특히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전북 발전을 위해 가장 집중해야 할 활동으로는 ‘지역 인재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35.11%)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는 '지역 인프라 확충'(29.79%)보다 높은 수치로, 대규모 SOC 사업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에 대한 투자가 더 시급하다는 민심을 보여준다.
특히 2026년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바라는 모습을 묻는 질문에는 '유능한 인재 발굴 및 공천'(39.79%)과 '지역 맞춤 정책 개발'(35.48%)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도민들이 기존 정치 구도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며, 참신하고 실력 있는 새 인물과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정책 대안을 강력히 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당 구성원들에게 요구되는 자질로는 '도덕적 청렴성'(32.26%)이 1위로 꼽혔으며, '전문성과 실력'(27.96%), '소통과 공감'(25.8%)이 뒤를 이었다. 이는 최근 당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로, 도민들이 조국혁신당에 그 어떤 기득권 세력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 의식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설문 판넬에 직접 의견을 남긴 시민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조국(나라)만 생각해달라",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여 효능감 있는 정치를 해달라"는 따끔한 질책과 함께, "청년을 위한 지원책을 많이 내달라", "전주-완주 통합에 힘써달라", "KTX 군산역을 만들어달라" 등 구체적인 정책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정치에 줄서는 사람 말고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라"는 조언도 있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여성위원회 최영심 위원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설문에 참여해주시고, 때로는 따끔한 질책으로,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사는 '진심으로 진심을 얻겠다'는 저희의 다짐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소중한 나침반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도민들께서 왜 '지역 발전'과 '새로운 인물'에 목말라 하시는지, 왜 우리 당에 더 엄격한 '도덕성'과 '소통'을 요구하시는지 뼈저리게 성찰했다"며 "보내주신 목소리 하나하나를 귀하게 새겨, 말뿐이 아닌 정책으로,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 맞춤형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유능한 인재 발굴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