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중근 의사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특별전 개최
    • 2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총 4부 유묵 전 호남 '최초'
    • 안중근 의사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안중근 의사 친필 유묵 '죽은 사람이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선보이는 자리로 호남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국립전주박물관 박경도 관장은 2025.12.02일부터 2026.03.08일까지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 大韓國人 安重根 書"가 진행된다고 1일 밝혔다.

      특별전은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으로 마련된다.

      전북도는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 등 여러 순교자들의 역사를 지닌 곳으로 특별전 전시는 ‘순국과 순교’ 주제로 지역 역사와 함께 조명될 예정이다.

      전시는 1부△‘안중근의 삶’. 2부△‘안중근의 죽음’. 3부△‘안중근의 신앙’. 4부△‘순교의 땅, 전주와 전북 지역의 천주교’으로 구성됐다.

      1부 △‘안중근의 삶’에서는 안중근 의사 유묵은 독립에 대한 강한 의지와 죽음을 앞둔 순간 흔들리지 않았던 신념을 담은 기록을 이야기한다.
      ‘안중근의 삶’을 통해 안중근 의사 삶과 인격을 글씨로 만날 수 있다.

      2부 △‘안중근의 죽음’ 전시는 안중근 의사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의 생애를 순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생과 가문부터 애국계몽운동과 항일의병활동, 단지동맹과 하얼빈의거, 재판과 순국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며 안중근 의사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안중근 의사의 모습도 살핀다.

      특히 안중근 의사의 깊은 신앙심을 보여주는 3부의 대표 전시품 '경천 敬天'은 전시가 개막하는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6주만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천당지복 영원지락 天堂之福 永遠之樂'으로 교체되어 8주간 이어진다.

      4부 △‘순교의 땅, 전주와 전북 지역의 천주교’에서는 안중근 의사 생의 축이였던 천주교 신앙 ‘순국’과 전북의 ‘순교’ 역사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전주는 한국 최초의 천주교 순교자 땅이자 '초남이 성지, 숲정이 성지, 전주옥, 전동성당' 등 박해의 현장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이번 특별전 "대한국인 안중근 쓰다"은 안중근 의사가 남긴 글씨를 통해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 신앙인의 면모를 살펴보는 자리로 안중근 의사 유묵 및 관련자료 52건 56점이 전시된다.

      박경도 관장은 "전주는 한국 천주교 순교의 성지이자 안중근 의사의 ‘순국과 순교’의 의미가 교차하는 장소인 만큼 그의 신앙과 평화사상을 더욱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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