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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 차기 1금고로 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사진(內) 김성훈 농협은행전북본부장 |
전북도는 전북자치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전북은행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최근 심의위원회를 열고 금융기관의 신용도, 재무구조,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제안,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도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농협은행이 1순위(1금고), 전북은행이 2순위(2금고)로 결정했다.
이번에 1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일반회계를 포함해 의료급여 기금과 소방 등 2개 특별회계, 재난관리·농림수산발전·재해구호·고향사랑기금 등 4개 기금을 맡는다.
제2금고인 전북은행은 동부권·학교용지부담금 등 3개 특별회계와 통합재정안정화·체육진흥·사회적경제·기후대응 등 12개 기금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전북도는 조만간 양 금융기관과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약정기간 동안 농협과 전북은행은 전북도의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급, 유가증권 출납 보관 등 재정자금 관리 업무를 각각 수행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및 금융지원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금고는 전북도의 핵심 파트너이자 지역경제와 도민의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제한 뒤 "이번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된 만큼 안정적 자금 운용을 실현하는 금융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이에 앞서 2026~2029년까지 도교육청 교육금고에도 선정되며 지역 내 광역자치단체 양대산맥의 금고지기로써의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