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섭 새길을여는참교육포럼 대표가 10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후보는 "아이들이 웃어야 진짜 교육"이라며 "전북교육의 새판을 새롭게 짜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전북은 민선 이후 단 한 번도 교사 출신 교육감이 없었다"며 "행정보다는 교육의 논리, 지시보다 소통을 아는 교육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실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교육감 직속 '교육공동체위원회' 설치 △AI 시대 100인 100색 맞춤형 교육 실현 △'아침이 행복한 학교' 전면 도입 등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학생·학부모·교사·지역이 함께 정책을 결정하는 전북형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며 "학교의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설계해 아이들이 삶을 스스로 꾸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전북 순창 출신인 노 후보는 34년 6개월간 교사로 근무하며 교육 현장의 변화 요구를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현재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노 후보는 "이제 전북교육이 선택의 순간을 맞았다"며 "현장이 중심이 되고, 아이들의 다양성이 존중받으며, 교사가 두려움 없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