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총동창회(회장 최병선)가 연말을 맞아 총 23명의 학생에게 2,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을 지원하며 '후배 사랑' 장학사업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총동창회는 최근 열린 '2025년 제2차 상임이사회 및 송년회'에서 올 한 해 사업을 돌아보고 내년도 계획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장학생들을 초청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동창회 장학생 10명을 비롯해 학생자치기구 우수활동 장학생 10명, 고(故) 산민 한승헌 장학생 3명 등 총 23명에게 전달됐다.
총동창회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유학생 및 자립준비청년 장학사업 확대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6·25전쟁 참전·지원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고려인 후손 장학금'을 신설해 러시아 출신 유학생 1명에게 100만 원을 전달했다.
최병선 총동창회장은 "동문들의 꾸준한 참여 덕분에 후배들에게 더 많은 힘을 줄 수 있는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동창회는 내년 1월 15일 모교 진수당에서 신년교례회 및 동문대상 시상식을 열고 새해 활동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최성민 기자